1-1 색채표준이란?

표준화 정의

표준화란(Standardization)
일반적으로 사물, 개념, 방법 및 절차 등에 대하여 합리적인 기준(Standard)을 설정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어떤 사물을 그 기준에 맞추는 것을 의미

한국산업표준 KS A 3001에서는 표준(Standard)이란 관계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익이나 편리가 공정하게 얻어지도록 통일.단순화를 꾀할 목적으로 물체.성능.능력.동작절차.방법.수속.책임.의무.사고방법 등에 대하여 정한 결정을 의미하며 표준화란 이러한 표준을 정하고 이를 활용하는 조직적인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용품에서부터 자동차, 비행기 등 모든 제품 및 부품의 치수, 성능, 재질, 시험방법 등을 통일화 및 단순화시키고 그러한 통일화 된 기준에 따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표준화의 목적 및 효과

표준화의 목적은 생산, 소비, 유통 등 여러 분야에 있어서 능률증진 및 경제성 향상을 통해, 제품의 품질 개선과 생산 능률의 향상, 상거래의 단순화 및 공정화의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자동차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각종 부품이 통일화 및 표준화 되어 있지 않고 각 회사마다 독자적인 표준으로 부품을 생산한다면, 고장이 발생하였을 때 사용자가 쉽게 부품을 교체할 수 없게 되어 대단히 불편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를 조립할 때에도 대단한 불편을 유발할 것입니다.
이러한 예외에도 지금과 같이 대량생산과 국제무역이 활성화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표준화는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표준화의 목적과 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국제표준
- 제품 및 업무 행위의 단순화와 호환성 향상
- 관계자들 간의 의사소통의 원활(상호이해)
- 전체적인 경제성 추구
- 안전/건강/환경 및 생명 보호
- 소비자 및 작업자의 이익 보호
- 현장 및 사무실 자동화에 기여

▷ 표준화의 효과
- 품질의 향상과 균일성의 유지
- 생산 능률의 증진과 생산 원가 절감
- 부품의 호환성 증가
- 인력과 자재의 절약
- 종업원의 교육, 훈련 용이
- 작업 능률의 향상

색채 표준이란?

색채 표준은 색을 보다 정화하게 사용하기 위한 규정을 말한다. 즉, 색이 인간의 감성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주관적일 수 있는 것을 정량적이고 정확하게 양으로 측정, 전달,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이용되는 Munsell, NCS, CIE 등 고유의 체계를 갖고 있는 표색계는 단체나 국가, 또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단위로 표준화되어 사용되고 있다.

1-2 색채표준이 왜 필요한가?

색채표준화란 국내 전 산업의 경쟁력 향상 및 고부가가치 창출의 중요한 매개체인 색채에 대한 기준을 통일, 표준화하여 색채를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의미한다.

KS에서의 색채 표준

한국산업규격은 한국기술표준원에서 관리하며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한국산업표준규격(KS)으로 색채 표준을 정하고 있다. 한국산업표준규격은 크게 제품, 방법, 전달 표준으로 나눌 수 있다. 제품 표준은 색종이 수채 그림물감, 도료 등 제품의 형상, 품질, 치수, 안전성 등을 만족하기 위한 요구 사항을 규정한 것이다. 방법 표준은 물체색의 측정 방법과 같이 시험, 분석, 검사를 하기 위한 방법을 규정한 것이다. 전달 표준은 색차 표시 방법 등 용어, 기호, 단위를 포함한다. 현재 KS산업 규격상 현색계 색표집은 먼셀의 색상환을 기본으로 하여 10개의 각 색상 기호당 2.5, 5, 7.5, 10단계의 40색상환을 사용하고 있다.
색채 표준을 효과적으로 제정하고 활용하기 위해서 색채 표준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기본 요건은 다음과 같다.

-모호성을 배제한 정량적 표기
-관련된 규격과의 관계 명기로 호환성 극대화
-체계적이고 일관된 질서
-국제적으로 호환되는 기록 방법
-이론이 아닌 산업품질, 생산 효율, 기술 발전을 위한 것
-특수집단을 위한 것이 아닌 범용적이고 실용적인 목적
-공정의 단순화, 공정화, 수비의 합리화를 위한 것

CIE색 체계

CIE색 체계는 국제조명위원회(Commission International de L’e clairage)에 의하여 개발된 색계로서, 색을 정량화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은 1931년 처음 개발되었으며, 광원과 관찰자에 대한 정보를 표준화하고 표준광원에서 표준관찰자에 의하여 관찰되는 색을 수치화하게 되는데, 측색학의 기본이 되는 색 체계의 대표적인 측정 방법으로 국제적인 기준이 되고 있다. CIE 색 체계는 표준의 빨강, 초록, 파랑의 색자극이 합성되어 하나의 색을 만들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이 세 가지 색의 자극에 따른 혼합 비율로 모든 색채를 표시한다.

CIE xyz

CIE는 색조화 함수들인 x, y, z를 가지는 표준관찰자를 정의하였다. XYZ 삼자극치라는 이런 표준 관찰자 색조화 함수들을 이용하여 계산하고, CIE는 사람의 눈이 분광 감도에 해당하는 등색함수를 정하였다. XYZ 색체계의 등색함수는 x(λ), y(λ), z(λ)의 세 가지 종류이며, 각각 적색, 녹색, 청색 빛으로 높은 감도를 가진다. 눈에 들어온 빛은 그 분광 분포 등색함수 x(λ), y(λ), z(λ)에 의해 세 개의 자극 X, Y, Z에 집약된다. 이런 경우는 x라는 감도를 가지고 적색을 감지하는 X센서와, y라는 감도를 가지고 녹색을 감지하는 Y센서, z라는 감도를 가지고 청색을 감지하는 Z센서가 있으며, 그 센서의 출력이 삼자극치 XYZ라고 생각하면 알기 쉽다.

CIE lab

1976년 CIE 색 체계는 더 보완되고 좀 더 인간의 시각에 가까운 색공간을 제공하게 되는데, 이것을 CIE LAB라고 한다. CIE LAB에서 색좌표는 L*, a*, b*로 표시하며 L*은 명도, a*는 빨강과 초록, b*는 노랑과 파랑의 정도를 나타내는 입체 좌표이다. L*=100은 하양이고 L*=0은 검정을 나타내며, a*=80은 a*=50보다 더 붉게 보이며 b*=50은 b*=20보다 훨씬 노랑이 많이 보인다. 따라서 CIE LAB 공간은 CIE규정한 색채값으로 우리 눈이 감지할 수 있는 색차와 색공간에서 수치로 표현한 색차를 거의 일치시킬 수 있게 된다. 색을 정확한 수치로 표현하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먼셀의 색 체계

먼셀의 색 체계는 1905년 화가 먼셀(Albert Henry Munsell:1858~1918)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 한국산업규격(KS A 0062-71:색의 3속성에 의한 표시 방법)으로 제정되고 교육용으로 제정된 색 체계이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먼셀 색체계의 원리는 색의 3속성에 따라 눈으로 보아서 색을 느끼는 지각에 따라 척도를 정한 것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색 체계는 수정 먼셀 색 체계(Munsell restoration system)로서, 최초에 작성된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이를 먼셀 색 체계로 지칭한다. 각 색상은 다시 10등분하여 나누게 되는데 예를 들어, 빨강의 경우 0R에서 10R로 나누게 된다. 이때 5R이 표준이 되고 색상을 좀 더 자세히 표시해야 할 경우 5.5R, 5.8R등 소수점을 사용하여 색상을 표시한다.

색상(Hue)

먼셀은 색명의 머리 글자를 가지고 색상의 기호를 만들었다. 빨강은 R(red), 노랑은 Y(yellow), 파랑은 B(blue), 보라는 P(purple), 주황은 YR(yellow red) 등과 같다. 그리고 색상의 분할은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보라의 다섯 가지를 주요 색상으로 선택하고 있다. 여기에 청록, 남색, 자주, 주황, 연두의 5색상을 사이에 둠으로써 10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명도(Value)

명도(Value)는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검정을 0으로 하고 흰색을 10으로 정하였다. 명도 단계는 무수한 단계를 포함하고 있지만, 명도 1에서 명도9.5까지를 나누어 활용되고 있다. 또, 먼셀의 명도는 빛의 반사율에 근거하지 않고, 지각적으로 일정한 단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한 뒤에 구분하였기 때문에 각 단계의 빛의 반사율은 일정한 간격을 가지고 있지 않다.

채도(Chroma)

채도(Chroma)는 회색을 띠고 있는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색의 순수함과 탁함을 의미한다. 먼셀의 채도는 무채색을 0으로 하여 순색까지의 단계를 정하게 된다. 채도는 각각의 색상마다 다르게 나타내며 일정하지 않다. 이 채도의 단계는 표준 색표집에서 0/, 1/, 2/, 3/, …13/, 14/로 표기한다. 하나의 색상 중에서 가장 채도가 높은 색을 순색이라고 한다. 채도 역시 명도와 같이 자세히 나눌 수 있는데 이때, 소수점을 사용하면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색입체

먼셀 색 체계의 색입체는 색상과 명도에 따라 채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복잡하다. 마치 무채색을 줄기로 한 나무와 비슷하기 때문에 색채 나무(color tree)라고 한다. 표기 방법은 색상, 명도, 채도 순으로 표시하며 3R 4/6일 경우 3R는 색상, 명도 4, 채도 6에 해당되는 색을 지칭하게 된다. 또, ‘3R 4의6’으로 말한다. 무채색의 경우는 N7.5와 같이 명도만을 나타내며 앞에 N(neutral)을 표기하여 무채색임을 명시한다.

2-1 색을 보는 방법

색 지각의 3요소

광원(빛)_Light source
광원은 빛을 발하는 자체를 말하고 빛은 광원에서부터 출발하여 물체에 닿는다.

반사(투과)체_Object
물체는 자신에게 적합한 색의 파장은 흡수하고 반대의 색은 반사한다. 우리가 지각하는 물체의 색은 반사된 색을 지각하는 것이다.

관찰자(시감)_Obserber
눈은 인간의 수용기로서 빛을 뇌에 전달시키는 첫 과정이다.

2-2 색의 3가지 속성

색상
색상은 빛의 파장 순서에 따라 빨강(R), 주황(O), 노랑(Y), 초록(G), 파랑(B), 남색(PB), 보라(P)로 구분되지만 연속되는 파장의 길이에 따라 세분화하여 구별하게 되면 더 많은 색상으로 나누어진다. 따라서 빨강, 파랑, 노랑 등과 같이 색상의 종류를 나타내는 것을 색상이라고 한다.
또, 색상의 순환성을 이용하여 색상을 둥글게 배열한 것을 색상환(hue circle)이라고 한다. 색상환에서 하나의 색을 중심으로 인근의 색을 유사색이라고 하는데, 가령 빨강의 유사색은 보라와 주황이 되며 노랑의 유사색은 주황과 연두가 된다.
빛의 반사와 투과 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색상을 갖는 색을 유채색으로 지각하게 되지만 색상을 느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색상의 속성을 가지지 않는 색을 무채색이라 하는데, 무채색은 전파장에 대하여 고르게 흡수되고 고르게 반사될 때 나타나게 된다. 또, 반사율이 높을수록 흰색에 가까워지며 반사율이 낮을수록 검정색에 가깝게 된다.

명도
명도는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물리적인 현상으로 보았을 때 반사율을이 높고 낮음을 의미한다.
명도의 측정 기준이 되는 반사율은 물체면으로부터 반사되는 광량과 물체면에 입사되는 광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어두운 색은 저명도의 색으로 불리며, 중간 정도의 밝기를 가진 색은 중명도의 색이라 한다.
유채색은 명도를 가지는데, 유채색은 각 파장의 반사율이 다르기 때문에 반사율의 평균값이 명도가 된다. 또, 모든 명도는 흰색에서부터 검정 사이에 존재하며, 명도 10은 완전한 흰색을 의미하고, 명도 0은 완전한 검정을 의미한다.

채도
채도는 색의 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순색의 정도를 의미한다. 무채색의 함량이 가장 적은 색을 순색(pure color 또는 monochromatic color)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채도가 높고 강한 색을 고채도의 색이라 하며 낮은 색을 저채도의 색, 중간쯤 되는 색을 중채도의 색이라고 한다. 따라서 하나의 순색에 무채색의 혼합 양이 많아지면 채도는 점점 낮아지고, 순색의 비율이 많아지면 채도는 점점 높아지게 된다.
2-3 활용되고 있는 색공간

RGB

현재 디지털 색채 시스템 중 가장 안정적이고 널리 사용되는 색채 시스템이다. 팔래트의 색상 분포도 가장 유연하고 부드럽게 보인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빛을 더할수록 밝아지는 가법 혼색 체계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따라서 R값의 최고 단계인 255일 때 순수한 빨강값만 있으면 빨강만 보게 되고, 다른 값이 더해졌을 때는 빨강의 값이 아무리 높아도 노랑인 하양을 볼 수 있다. R모드에서는 고정된 R값만을 가지고 G, B의 값이 변화한다. 마찬가지로 G모드에서는 G값이 고정되고 B, R값만 변화한다. B모드 역시 마찬가지로 R, G값만 변화한다. 각각 속성은 0~255까지 256단계를 갖도록 설계되어 있다. adobe photoshop의 경우 R=255, G=255의 단계에서 이론적으로 CMYK의 Y=100이 표현되어야 하지만, 실제는 빛의 느낌이 더해져 밝은 Y=70~80의 단계가 나온다. 역으로 Y=70~80의 수를 입력하면 RGB 수치는 또 다른 값으로 변한다. 이것은 서로 적용하는 알고리즘이 다르기 때문이다.

CMYK

앞의 모드와 달리 CMYK 시스템은 다른 세 개의 시스템과 완전하게 호환된다. 즉 다른 모드에서도 CMYK모드 작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각각의 수치를 더해서 어두워지는 감법의 방법을 사용하므로 물감을 섞을 때와 같은 작업이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CMY의 각각의 농도와 시감이 달라서 같은 비율로 섞어도 완전 무채도의 회색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순수한 회색을 원할 경우 K만을 사용해야한다. 각각 속성은 256단계를 갖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인쇄를 위하여 100을 기준으로 정수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은 경우 소프트웨어에서 100을 256으로 나눈 소수점 체계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32비트 체계를 갖고 있다.

Pantone

Pantone색표집은 인쇄 잉크를 일정 비율로 혼합하여 만든 색표집으로, 자사 제품의 활용도를 높이려고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출발하였다. 국가 표준이 아니고, 색의 배열이 불규칙하며 유행색이나 사용 빈도가 높은 색으로 편중된 경향이 있지만, 회사의 인지도가 높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색의 선정이나 표색, 배색의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종이로 제작된 색표집 이외에 섬유로 제작되 색표집(Pantone textile color system), 플러스틱소재의 색표집(Pantone plastic color system) 등이 있다. 또, 컴퓨터용 컬러 팔래트 소프트웨어인 Color drive가 있으며, 인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개발된 6도 인쇄 시스템인 Hexachrome등이 있다.

DIC

DIC 색표집은 DIC라는 일본 인쇄 회사에서 작성된 잉크 배합 비율의 안내서로서, 고객과의 상담에 효율적인 색견본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제작하였다. 그 뒤 일본의 색채 과학자와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참여하여 색을 선정하고 분류하게 되었다. DIC 색표집은 먼셀, 오스트발트, PCCS의 색상화 체계를 고려하여 만들어졌다.또, 일본, 프랑스, 중국의 전통색을 색표로 만들어내면서 현재 3544색이 기록되어 있다. 인쇄, 그래픽, 도료,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일본의 대표적인 색표집에 해당된다.

3-1 색채감성(심리)

색은 연관된 대상을 떠올리게 하고, 특정 이미지와 감성을 유발시킨다.
사람들은 어떤 색을 보았을 때 그 색과 관련되는 여러 생각을 떠올린다. 이를 색의 연상이라 한다.
노랑을 보고 병아리, 개나리, 바나나와 같은 구체적인 사물이 떠오르면 구체적 연상이고, 명랑함, 할발함, 유쾌함 같은 개념이 떠오르면 추상적 연상이라 한다. 이 때 연상은 한 어휘에서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어휘와 연결된다. 즉, 사람들이 옷의 노랑을 보고 노랑-병아리-어려보임 을 함께 연상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는 KS A 0011 물체색의 색이름 중 관용색 이름에 따르면 노랑을 개나리색, 병아리색, 바나나색 으로 불리는 것으로도 확인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경험과 학습에 의해 개나리, 병아리 등의 사물이 어려보인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러므로 노랑색 옷을 입었을 경우 색의 연상이라는 과정을 통해 바로 어려보인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3-2 색채조화

색채는 항상 인접하여 있는 주위의 색들과 동시에 보이게 되며, 주변색의 영향을 받는다.
배색(color matching)은 두 가지 이상의 색을 나란히 배치시켜 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색채 조화(color harmony)는 하나의 색과 또 다른 색들이 모여서 이룬 색의 상대적 관계성이 좋은 상태인 것을 의미한다. 즉, 색면의 위치, 크기, 비례, 질감 등 여러 요인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전체와 부분, 부분과 부분 간의 관계성 속에 빚어지는 총제적인 아름다움을 말한다.

4-1 이럴때 색채표준이 필요해요: 편집디자이너 사례

사람들이 색을 접하게 되는 수단은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게 된다. 이에 따라서 같은 장면의 같은 색을 보는 경우에도 그 색을 표현하는 이미징 시스템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사람들이 동일한 색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모니터에서 색을 나타낼 때는 빛을 이용하여 3가지 색상을 적절히 섞는데 이 때 사용하는 색을 빛의 삼원색이라고 하며, 빨강(Red), 녹색(Green), 청색(Blue)이다. 반면에 프린터에서 색상을 나타낼 때는 그림물감 같은 안료를 사용하므로 4가지 색상을 혼합해 색상을 표현하는데, 청록색(Cyan), 자홍색(Magenta), 노란색(Yellow), 검은색(Black)이다. 이처럼 모니터와 프린터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색상을 표현하다 보니 모니터에서 본 색채와 프린터해서 본 색채가 달라질 수 있다.

4-2 이럴때 색채표준이 필요해요: 인테리어 디자이너 사례

사람이 인식하는 색채는 무한하지만, 이를 물질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색의 수는 유한하다.
원하는 색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기본색들을 혼합하여 만들게 되는데, 이때 나오는 결과색이 매번 정확하게 같을 수는 없다. 이는 색을 혼합하는 과정에서 색의 혼합비율, 조명 등의 작업환경, 실행자의 심리적/물리적 조건 등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아주 기본적으로는 혼합하는 기본색이 그때마다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색을 만드는 작업이 이루어질 때마다 결과색에 오차가 생긴다.